
얼굴 윤곽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턱선이다. 그러나 노화, 체중 증가, 잘못된 자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중턱이 생기면 얼굴이 둔해 보이고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 단순히 피부 탄력 저하만의 문제가 아니라, 피하 지방층의 비대와 턱 밑 근육의 이완이 함께 작용해 생기는 복합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이중턱 개선을 위해서는 지방과 근육, 피부의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보다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중턱 지방흡입은 피하 지방층의 과도한 축적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턱 밑에 작은 절개를 통해 가는 캐뉼라를 삽입하고, 불필요한 지방을 흡입하여 윤곽선을 정리한다. 피부 아래 두께가 감소하면서 턱선이 선명해지고,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지방흡입만으로는 턱 밑 근육의 이완이나 처진 피부를 충분히 교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근육 묶기(근막 고정술) 병행이 필요하다.
근육 묶기란 목의 중심선을 따라 존재하는 넓은 목근(platysma muscle)을 안쪽으로 당겨 묶어주는 방식으로, 이완된 근육을 다시 제자리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이 제거된 후에도 근육이 느슨하게 남아 있으면 피부 처짐이 남거나 턱선이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근육을 단단히 묶어주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턱 밑에서부터 하악선까지의 라인을 견고하게 잡아주며, 지방흡입만 단독으로 시행할 때보다 결과의 지속성이 높다.
시술 접근법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젊고 피부 탄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지방흡입 단독으로도 충분히 매끄러운 윤곽을 만들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며 탄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근육 묶기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이때는 지방을 흡입한 후 늘어진 근육을 중앙선에서 당겨 고정하고, 필요 시 여분의 근육이나 피부를 최소 절제하여 더욱 타이트한 라인을 만든다.
최근에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면서도 미세한 조작이 가능한 미세 캐뉼라와 특수 봉합 기법이 도입되면서, 회복 기간이 단축되고 멍이나 붓기가 줄어드는 추세다. 수술 전에는 지방층의 두께와 근육 이완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한 후, 개인의 얼굴형과 조직 상태에 맞춘 수술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과정이 정확히 이루어져야 좌우 균형이 무너지지 않고, 턱선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중턱의 원인이 단순 지방만이 아닌 경우도 많다. 하악골의 구조적 후퇴나 자세 습관으로 인한 근육 긴장 불균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지방흡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 근육 묶기와 함께 턱 끝 보형물이나 필러 등으로 하악 라인을 보완해주면 전체적인 얼굴 비율이 개선된다. 특히 고개를 숙였을 때 턱 밑에 주름이 접히거나, 정면에서 목과 턱의 경계가 흐릿한 경우라면 근육의 방향성과 당김 정도를 면밀히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시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압박 밴드를 착용해 조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붓기와 멍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1~2주 내에 호전되며, 섬유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턱선이 점차 또렷해진다. 회복 후에도 체중 변화나 자세 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이중턱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신사 무드온성형외과의원 한진우 원장은 “결국 이중턱 교정은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피부의 균형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다”라며 “자신의 턱선 구조와 피부 탄력, 지방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